아토피, 키 성장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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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평균키에 5.1cm 작아... 연령대 증가할수록 키 차이 커져...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또래보다 성장발육이 늦다는 이채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의 한 피부질환 전문한의원은 지난 1년간 아토피로 내원한 6~15세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 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들은 교육부가 발표한 초중고생 평균키에 비해 5.1cm나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어린이 아토피 환자는 남자(-4.76cm)보다 여자(-5.39cm)가 더 심각한 성장발육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키 격차는 더욱 벌어져 이들이 사춘기에 이르렀을 때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 저신장으로 인한 자신감 약화와 콤플렉스 형성이 우려되고 있다. 아토피 어린이의 저성장 요인으로는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한 야간 수면장애 △잘못 알려진 과도한 식이요법 △소극적 성격으로 인한 운동부족과 활동량 저하 △장기간 스테로이드계 약물 사용으로 인한 성장 호르몬 분비 저하 등이 지적됐다.
한 전문가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공통적으로 수면장애와 과도한 음식 제한으로 성장호르몬의 정상 분비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다른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토피 조기 치료와 전문가 도움에 의한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질환이 없는 아이들은 운동, 영양, 수면,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몸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맞춰가도록 도울 수 있지만 아토피나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병원에서의 근본적인 치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키네스 성장법의 효과를 더욱 크게 얻을 수 있다. 올바른 질환의 치료와 키네스 성장법을 통한 키성장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커 나가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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