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을 위한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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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은 원인에 따라 크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 내분비질환, 과식, 운동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단순성 비만과 이차성(증후성) 비만으로 나눠진다. 이 중 일반적인 소아비만 원인의 95%는 식생활 습관 및 운동 습관 등의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의 개선이 소아비만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
첫째, 먹는 것을 해결책으로 삼지 말라.
부모들은 아이들이 떼를 쓸 때, 아플 때, 속상해 할 때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으로 위로하려 한다. 또한 시험이 끝났을 때, 힘든 과제를 수행했을 때 외식으로 아이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먹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자체를 위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준다면 아이들은 먹을 때보다 더 행복해 할 것이다.
둘째, 아이들이 스스로 몸무게를 조절하도록 유도하라.
무엇이 아이들로 하여금 더 먹게 하고 덜 움직이도록 만드는가를 잘 이해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몸무게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초콜릿을 먹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적당량을 먹거나 저칼로리의 대체 간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 아이들 스스로 좋아하는 스포츠를 발견해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셋째, 가족이 함께 하라.
부모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이만 시킨다면 소용이 없다. 영화관이나 패스트푸드점에 데려가는 대신 함께 공원을 산책하거나 스케이트 타기, 수영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에도 더 나은 행동이 될 것이다.
넷째, 밤에 푹 자라.
미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만성 불면증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식사 조절과 관련된 호르몬을 연구한 결과 밤에 잠을 못 자는 사람은 낮에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은 증가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하는 호르몬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너무 늦게 자거나 푹 자지 못한다면 온 가족이 함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살아남기 위해 생존 모드로 들어가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미 예일대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촉진되어 식욕이 늘고 복부지방이 축적된다고 보고하였다. 아이들의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으로 공부, 성적, 학원, 숙제, 엄마의 잔소리, 부모의 과도한 기대감, 친구, 동생 등이 있다. 주로 공부와 가족인데 가능한 한 아이들에게 결정권을 주고 가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